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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화학기업 듀폰(Dupont)의 한국지사 듀폰 코리아가 울산 공장을 팔고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해고 노동자와 법정 싸움이 조만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3월 듀폰 코리아 울산공장 내 W&P사업부가 직장 폐쇄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희망퇴직했다.

현재 1명의 조합원만 남아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소송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오는 26일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듀폰 코리아 울산노조 관계자는 "W&P사업부 폐쇄 당시 듀폰 코리아는 미국 본사에서 내린 결정이라고만 했다"며 "듀폰 코리아는 해고 노동자에 대한 복직 신청을 거부하고 법정싸움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듀폰 코리아 측의 입장을 물어봤으나 대답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 2월 19일 듀폰 미국 본사는 모빌리티·소재 사업부를 미국의 화학물질 및 특수재료 업체인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에 110억 달러에 매각했다.

미국 본사의 결정에 따라 듀폰 코리아의 해당 사업부 직원들은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으로 고용승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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