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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의 제22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가 18일 상의회관에서 7강을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의 '탄소중립과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강연으로 진행했다.
윤 위원장은 "탄소중립의 핵심은 바로 에너지 전환"이라며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원 중 에너지 분야가 86.9%로 세계 평균(73.2%)보다 차지하는 부분이 큰 데, 이는 산업별 에너지 전환 체계를 잘 구축한다면 에너지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그린 뉴딜 정책, 세계 굴지 기업의 RE100 선언,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 금융시장의 ESG채권 발행 등에서 변화의 바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탄소중립 준비 지수는 세계 11위로 2050 탄소중립 목표 설정 등 강력한 정책을 보여준 반면, 석유화학 부문 및 석탄 발전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며 "일괄적 정책 시행보다는 산업계·기후단체의 목소리를 충분히 송영하는 등 탄소중립의 성공적인 사회 안착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김미영 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