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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은 4월 20일 동구 전역(0.123ppm)에 첫 오존 주의보 발령을 시작으로 4월 24일(중구·남구), 5월 11일(울주군), 5월 18일(울주군)등 총 4건이 3주간 연이어 발생하고있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권역별 측정소 중 1개소라도 오존농도가 0.12ppm을 초과하면 해당 권역 전체에 발령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존농도는 일반적으로 햇빛이 강한 정오~오후 3시 사이에 높아지며 주의보 역시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령된다.

다만 오후 4시 이후로도 오존농도가 높아진 사례가 있어 당일 기상조건이 오존 생성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오존 주의보 발령시간대 농도분포는 0.120~0.130ppm, 지속시간은 대부분 2시간 이내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간마다 유동적이나 울산의 지리적 여건상 해풍과 지형, 기온 등에 영향을 받아 오존농도가 높아져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오존 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며 해마다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시행한다. 

오존이 높은 날에는 실외활동 및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용, 노천 소각 금지, 유성페인트 스프레이 사용 줄이기 등의 오존저감 실천 사항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울산지역에는 총 13일(22회)의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도가 19일(39회)로 가장 많고, 2020년이 7일(17회)로 가장 적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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