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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체와 맞물린 코로나19 일상회복 전환기에 맞춰 노약자 등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3일 현재 울산의 코로나19 사망자 334명 중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227명(67.9%)이고, 60세 이상은 317명으로 94.9%에 달한다.


 60세 이상 확진자 발생 비율도 지난 3월 3주차 16.3%에서 4월 4주차엔 18.8%로 증가했고,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도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전환을 위해 치명률이 높은 '고험군 및 감염 취약계층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감염취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각각 주 2회씩 실시하는 등 선제적 검사를 지속 실시해 집단감염 차단에 주력한다. 다만 이번 선제검사는 백신 4차 접종 완료자는 제외키로 했다.


 보건당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2일 지역 40개소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시·구·군 합동으로 6개반 12명이 방역관리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 요양시설 기동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한 대면진료와 처방·투약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60세 이상·감염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추가 접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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