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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S-OIL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철)는 원활한 화재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진화소방인력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다. 울산적십자사 제공

지난 19일 오후 20시 51분경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S-OIL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철)는 원활한 화재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진화소방인력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다.
 
화재상황 접수 후 긴급상황반을 설치한 울산적십자사는 현장지휘본부의 야간 급식지원 요청에 따라 이동급식차량과 재난대응승합차를 현장에 출동시켰으며, 구호활동을 위해 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가 화재현장에 투입됐다.
 
봉사원들은 소방인력 300명을 대상으로 야간급식지원을 시행했으며 오전 5시 30분, 울주군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원 20명이 추가로 집결한 후 소방인력을 대상으로 조식을 지원해 총 600인분 상당의 급식구호활동이 전개됐다.
 
구호활동에 참여한 이금조 적십자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 회장은 "화재로 인해 적지않은 피해자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늦은시간임에도 이웃들을 위해 모여주신 봉사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회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애써주신 소방대원분들과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봉사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희망을 전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긴급구호활동에 투입된 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는 최근 울주군 지역에 발생한 세 차례의 화재(직동리, 내와리, 삼남읍 공장)현장에서도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으며, 평시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세탁봉사·반찬나눔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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