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원자잿값에 울산 무역수지 갈수록 악화
치솟는 원자잿값에 울산 무역수지 갈수록 악화
  • 김미영 기자
  • 2022.05.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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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전년동월비 31.8% 증가 불구
원유·사료 등 단가 급등 수입 60.4%↑
5억 8천만달러 흑자 그쳐 올들어 최저
2022년 4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 울산세관
2022년 4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 울산세관

울산의 무역수지가 비상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무역 흑자 폭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상황. 지난달 울산수출이 30%가량 증가하며 8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은 더 큰 폭(6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무역수지가 5억달러 흑자에 그쳤다. 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등의 영향으로 무역수지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울산세관의 통관 기준 2022년 울산지역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1.8% 증가한 84억 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유류, 화학제품, 자동차, 비철금속 등의 수출액 증가 덕분이다.

울산지역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수입은 이보다 오름폭이 더 두드러졌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일 년 전 같은 달 보다 60.4% 증가한 79억 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달 울산의 무역수지는 5억 8,0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역대 최저 무역 흑자 수준으로 분석된다. 울산지역 무역수지는 지난해 하반기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수입액이 크게 오르면서 흑자 폭이 축소되는 상황.  지난 3월 울산지역 무역수지는 11억달러 흑자, 2월에는 15억여 달러 흑자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적자로 돌아선 뒤 4월까지 5개월 연속 무역 적자 상태다. 관세청이 밝힌 4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2.9% 증가한 578억달러, 수입은 18.6% 증가한 603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5억달러 적자다. 지난 3월에도 수출 634억달러, 수입 636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4,000만여 달러 적자다. 

한편 4월 울산수출 품목에서 유류(31억달러)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97.9% 증가했고, 화학제품(17억달러) 역시 지속적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자동차(18억달러)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의 수출확대로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다. 비철금속(6억달러)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출물품 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달 울산수입 품목에서는 원유(48억달러)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증가세로 전년동월대비 수입금액 94.8% 증가했고, 정광(11억달러)은 동광 및 아연광의 수입금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1.1% 증가했다. 

사료(9억 8,000만달러)가 옥수수(사료용 등)의 수입물량 및 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101.2% 증가했으며, 화학제품(5억 8,000만달러) 23.7%, 비철금속(1억 9,000만달러) 25.1%, 철강제품(6,000만달러) 65.4% 증가를 기록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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