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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울산지역 최대 예술단체인 울산예총이 제8대 지방선거 울산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울산예술인복지회관 건립과 울산시립극단 창단 등을 제안했다.

 울산예총(회장 이희석)은 최근 6·1지방선거에 울산시장직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두겸·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2인에게 지역 문화예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울산예총이 지역 문화예술계 당면 과제로 제안한 지역 문화예술 정책은 울산예술인 복지회관 건립, 울산시립극단 창단, 200석 규모 소극장 건립, 공연전시단체의 당초예산 증액, 예술인 코로나 재난 특별지원금 지원, 울산예총 사무실 임대료 인하 등이다.

 울산예술인복지회관은 울산예총 사무실·소속 10개 단위지회 사무실 입주 및 상설 전시장·공연장·회의실,프로젝트실 등을 갖춘 시설이다. 
 울산예총 사무실 임대료 인하도 요구했는데, 현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임대료가 연간 2,000만원 이상으로 과다 산정됐다는 게 이 단체의 설명이다. 

 시립극단은 울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거나 운영할 계획이라는 측면에서 검토돼야 할 정책이며, 건축가협회와 사진작가협회가 다른 협회에 비해 예산이 열락하다며 당초예산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이 되는 울산대표 예술단체인데도, 울산광역시가 인구 110만에 연간 4조원 예산을 집행하지만 울산예총의 당초 예산은 7억4,500만원에 불가한 실정"이라며 "울산시장 후보들은 울산문화예술 육성 및 도약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정책을 실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울산예총은 1973년 1월 23일 문인·미술·사진작가협회 주축으로 창립, 2022년 현재 10개 단위지회 회원 약 2,800여 명의 예술단체로 성장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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