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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단체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서로간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노조 측이 올해 임금 인상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사측은 판단하고 있어 올해 교섭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노조가 낸 소식지 '교섭속보 4호'에 따르면 단체교섭은 경영설명회가 마무리되고 지부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사측은 올해 지부 기본급 인상 요구안이 금속노조 요구안보다 높게 책정된 부분을 지적하며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물가상승률 등 현실적인 반영분이지 아무 이유 없이 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측에 강력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신규인원 충원과 관련해서도 큰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측은 "이전 집행부와 정년퇴직자 공정 인력운영과 관련해 이미 합의했다"는 입장인데 반해 노조측은 "기존 노사 합의 사항이라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 요구할 것이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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