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최초의 작가 중심형 미술장터 '2022 글로컬 아트마켓'이 더욱 커진 규모로 돌아왔다.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김봉석·이하 울산미술협회)는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옛 세창냉동)에서 '2022 글로컬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글로컬 아트마켓은 세계(global)로 지역(local) 작가들이 뻗어나가길 바라는 취지를 담아 울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글로컬 아트마켓에는 서양화, 수채화, 판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된다. 아트마켓이라는 이름처럼 참여작가들은 3층과 4층 두개 층에 걸쳐 운영하는 112개 부스에서 컬렉터에게 자신의 작품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한다. 

 참여작가도 울산은 물론 부산과 대구 작가까지 130명이 900여 점을 소개한다. 지난해 91개 부스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데 비해 부스는 21개, 작가는 30여 명 가량이 늘며 규모를 키웠다. 
 3층에는 서예, 문인화, 민화의 작가들과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소개·판매된다. 
 4층에는 지철형, 김혜숙, 서경희, 선우미, 장은경, 고두영, 심차임, 이미자, 김종순, 권영태, 윤옥례, 라상덕, 최병화, 추연희 등 울산작가가 작품을 내놓았다.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2022 글로컬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철형의 '자연의 환희'.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2022 글로컬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철형의 '자연의 환희'.

 이들 가운데는 눈길을 사로잡는 작가도 글로컬 아트마켓에 참여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서경희(울산시장상), 장은경(울산예총 회장상), 윤옥례(올해의 미술인상), 지철형(울산미술대전 대상) 작가 등이다. 또 장생포고래로131 입주작가인 김연재, 이소영, 이윤빈 등 3명과 울산지역 청년작가도 부스를 마련하고 그림을 소개한다. 

 대구지역 작가인 김병집, 하종국, 김용진 등 3명의 작가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김병집 작가는 '1급수 작가'로 이름나 있다. 김 작가는 치유와 회복을 테마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아주 맑은 느낌을 주는 물가 등을 독창적이면서도 실험적으로 그린다. 
 '우포늪 작가'로 유명한 하종국 작가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을 이번에 선보인다. 물고기 그림을 유명한 김용진 작가는 물의 파장이나 물고기에서 느낄 수 있는 사실적인 구상 작품을 내놓았다. 

 이 밖에도 자신만의 특색을 지니고 작품 활동을 하는 울산과 대구, 부산 작가의 작품도 글로컬 아트마켓에서 만날 수 있다. 
 김봉석 울산미협 회장은 "글로컬아트마켓의 열기와 성공을 기억한다"며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글로컬아트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산의 문화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잡겠다"라고 밝혔다.
 울산미술협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 전시장 마스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2022 글로컬 아트마켓'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