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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지역밀착활동 '홍명보를 이겨라(FC HONG)'의 첫 대진 상대가 '주당FC'로 정해졌다.

 울산은 2018년부터 감독, 코칭스태프 및 사무국으로 구성된 팀과 지역 내 생활체육 축구클럽(동호회) 간의 교류 경기를 진행해 왔다.
 구단 홍보와 축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이어져온 교류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3일부터 재개된다.

 울산은 지난 23일부터 5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많은 신청 클럽 중에서 주당FC가 FC HONG의 첫 상대로 정해졌다.
 주당FC는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으로 구성된 클럽이며, 지역에서 안경점,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모여 함께 축구를 즐기는 동호회이다.

 '홍명보를 이겨라' 첫 회에 주당FC를 대표해 신청한 김민법 씨는 신청 서류와 함께 눈에 띄는 사연을 남겼다.
 지난 2014~2016년까지 울산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친구 하성민의 권유로 울산 경기를 관람하게 된 김 씨는 이 계기로 울산의 팬이 됐고 나아가 울산의 시민으로 5년간 울산에 거주하게 됐다.

 김 씨는 낯선 타지에서 위로이자 가족이 되어 준 주당FC에게 좋은 추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이번 '홍명보를 이겨라'에 지원 신청서를 접수했다.

 FC HONG의 상대팀으로 선정된 주당FC는 울산으로부터 경기 운영에 필요한 음료와 코칭스태프와의 기념사진 촬영 기회가 제공받으며 6월 19일 일요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북과의 현대가더비 홈경기 단체 관람을 진행한다.

 생활체육인과 스킨십을 늘리고 축구 저변 확대와 관중 증대를 목표로 하는 울산의 지역밀착활동 '홍명보를 이겨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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