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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노범수.
포효하는 노범수.

울산 울주군청 노범수 선수가 2일 '위더스제약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통산 12번째 장사(태백 11회·금강 1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단오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2일 노범수는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 야외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허선행(22·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 3월 거제대회, 5월 괴산대회 태백급 우승을 차지한 노범수는 이로써 올해 3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12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노범수는 8강 정재욱(구미시청)과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던 중 세 번째 판 발목이 꺾인 정재욱이 부상 기권을 선언하면서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허선행을 상대한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연이은 잡채기로 두판을 따낸 노범수는 세 번째 판에서 측면뒤집기를 성공해 3 대 0으로 완승하며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노범수 선수는 "올해 남은 대회 전관왕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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