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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오가는 납품 차량은 하루 평균 1만1,000여대 정도인데 이 중 약 70%가 화물연대 조합원 차량이다. 


 지난 8일 오후 부터 화물연대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납품 거부에 돌입했다. 


 울산공장은 현재 비조합원 차량이 운송하는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생산라인 가동이 원할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 측은 9일 오후까지 총 2,000여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완성된 차량을 소비자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등 신차 출하 지연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국내 사업본부 소속 일반 직원들을 울산공장에 파견해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작업인 '로드탁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울산경찰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파업 참가자들이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울산신항 일원에서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수송 특별보호팀'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수송 특별보호팀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순찰차, 싸이카, 지역경찰 순찰차로 화물차량의 앞·뒤를 보호하며 에스코트하게 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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