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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 주지 산하 덕진스님의 작품.
정토사 주지 산하 덕진스님의 작품.

울산 정토사 주지 산하 덕진스님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중구문화의 전당에 첫 선서화전을 개최한다. 


 스님이 출가 50여 년간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면서 틈틈이 그린 선화들을 한자리에서 불 수 있다. 선화는 그림의 기법보다는 수행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연꽃, 맑고 향기롭게' '보현동자' '청순 향기' 등 대부분의 작품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선명한 색의 조화가 전통적 선화들과는 차별화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되는 불보살그림과 벽화 소재 대부분 울산정토사를 중심으로 했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선서화과 허만욱 교수는 추천사에서 "사람들은 외부정보를 대부분 시각적으로 받아들인다. 바로 이런 점에서 스님의 선서화전, 그리고 선화그리기기 교재는 불교의 심오한 진리를 깨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와 함께, 오색 사불·사경시리즈'부처님과 내 마음 그리기'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예경·진언·부처님생애·불교전래·민속·선화편 등 전체 6권으로 미술적 치료·쓰기, 그림공부교재로 활용가치가 높다.


 덕진스님은 "마음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관조하는 것이 고요함의 행복이요, 승려의 본분사라 생각한다. 많이 모자라지만 전시회가 불자들의 신행정진과 시민포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산하 덕진스님은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울산불교종단연합회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불교문협 고문으로 칼럼집 '희망 가꾸기' 등 10권의 저서와 '불교천자문' 등 8권의 편저가 있고 2016년 국무총리상(복지부문)을 수상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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