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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연주자와 관객들의 숨소리가 섞이는 '하우스 콘서트'가 지난달 개관한 울산지역 민간 공연장 '공간 더 이음'에서 열린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연주자와 관객들의 숨소리가 섞이는 '하우스 콘서트'가 지난달 개관한 울산지역 민간 공연장 '공간 더 이음'에서 열린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연주자와 관객들의 숨소리가 섞이는 '하우스 콘서트'가 지난달 개관한 울산지역 민간 공연장 <공간 더 이음>에서 열린다. 


 정부로부터 소공연장 인가를 받은 공간 더 이음(대표 서아름·울산 남구 신정로 116번길 45-1)은 17일 성악가 듀오 콘서트라는 하우스 음악 공연을 펼친다. 


 첫번째 초청연주회로 테너 석정엽과 소프라노 김가은의 듀오 콘서트다. 


 테너 석정엽은 서울대 졸업후 독일에서 유학하며 유럽과 아시아지역을 오가며 활동하다 작년에 귀국한 주목받는 연주가로 예술의 전당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과 대구 오페라하우스 국제오페라 축제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울산시립합창단과 헨델<메시아>에서 솔리스트로 연주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김가은은 한양대 졸업후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브레멘 국립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다 귀국한 유망한 소프라노로 테너석정엽과는 부부이다. 


 공간더이음 대표 이자 피아니스트 서아름이 뮤직스토리텔러 및 반주를 맡는다.


 울산의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한 이번 공연은 단상을 만들지 않는 대신 자유롭게 공연을 연출할 수 있도록 꾸민다.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2대를 갖춰 객석의 앞과 뒤과 구분되지 않게 앉아 관객들은 시각적으로 두 개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연주곡은 독일가곡과 영미가곡 그리고 김소월의 산유화 와 윤동주의 시 무서운 시간을 노래로 들려주며 오페라<파우스트>, <라보엠>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오페레타<박쥐>중 유명한 '웃음의 아리아' 등 솔로곡과 듀엣곡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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