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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수 10명의 태권 소년·소녀들은 오는 8월 불가리아(소피아)와 베트남에서 열릴 세계대회 및 아시아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은 동평중 (왼쪽부터) 최지선, 오승아, 오태린, 이가은 선수.
울산 선수 10명의 태권 소년·소녀들은 오는 8월 불가리아(소피아)와 베트남에서 열릴 세계대회 및 아시아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은 동평중 (왼쪽부터) 최지선, 오승아, 오태린, 이가은 선수.

지난 13~16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영월체육관에서 열린 'Sofia 2022 세계/아시아카뎃 선발전 및 세계 아시아 주니어선발전'에서 세계 카뎃 남자부 2명, 여자부 4명, 아시아 카뎃에서는 여자부 4명 등 울산 태권도 학생선수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10명의 울산 태권 소년·소녀들은 오는 8월 불가리아(소피아)와 베트남에서 열릴 세계대회 및 아시아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1위 입상자는 오는 8월 불가리아(소피아)에서 열릴 세계 카뎃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을, 2위는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카뎃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울산중학교 김건우가 -57㎏급 결승전에서 청주중 이한솔을 제압하고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2022년 세계 카뎃 태권도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됐다.
 또 울산중 김시현은 -61㎏급 결승전에서 사당중 최시원을 고난도의 발기술로 제압하고 같은 학교 김건우와 나란히 불가리아 소피아행에 합류했다.

 불가리아행 여자부에서는 동평중과 효정고, 울산스포츠과학고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59㎏급에서 동평중 이가은은 신원중학교 정가은을 물리치고 불가리아에서 열릴 세계 카뎃 대회 출전을 확정을 지었다. -52㎏급 결승전에서는 울산 선수끼리 맞붙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 서여원은 후배인 동평중 최지선을 제치고 나란히 세계 카뎃와 아시아 카뎃행에 합류했다.
 -44㎏급 동평중 오태린도 해제중 김윤서 제압하고 세계 카뎃행 합류에 성공했다.
 -49㎏급 결승에서도 울산 선수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결승전 효정고 김민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김나영을 제치고 세계 카뎃와 아시아 카뎃 티켓을 확보했다.
 또 -68㎏급에서도 울산스포츠과학고 맹서연이 충북체고 정수지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베트남에서 열릴 아시아 카뎃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41㎏급 결승전에서 동평중 오승아는 사당중학교 이유민에게 아쉽게 패하며 아시아 카뎃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처럼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 중·고 학생선수 10명이 발탁돼 울산태권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울산 태권도 총사령탑을 맡은 손효봉 협회 전무이사는 "울산이 타 지역보다 학생선수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연습과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분석해 우리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과를 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화영 울산시태권도협회장은 "우리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들이 세계대회에 무려 10명이나 국가대표로 선발돼 협회 차원에서 큰 영광이며 대회 출전 전까지 몸조심하면서 훈련에 임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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