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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주 울산시의원 당선인
문석주 울산시의원 당선인

문석주 당선인(59·국민의힘·북구 제2선거구)은 현대자동차 노조 출신 지방정치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통상 현대자동차 노조 출신이라면 으레껏 진보성향일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그는 2004년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소속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제6대 시의원을 거쳐 정치 경륜 20여 년에 달하는 지금도 정치적 색깔은 여전히 보수다. 이번 8대 시의원 선거에서 그는 직전선거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경쟁후보와의 재대결이 성사돼 낙선의 설욕과 함께 시의원 재입성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문 당선인은 "이번 6·1지방선거는 무척 힘든 선거였다. 상대 후보와의 표 차이는 불과 414표였다. 때문에 한 표 한 표가 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하다. 쉽지 않게 시의원이 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저를 지지해 주신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8대 시의원으로 입성하게 된 의원들의 면면을 보며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새롭게 8대 시의원으로 입성하게 된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초선의원 일색이었던 7대 의회와는 격이 다르다. 경험과 관록이 쌓인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한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면서 "특히 구의원과 시의원 등 나름대로는 잔뼈가 굵은 정치 경험을 토대로 개원 초기부터 전문성과 현장감각을 갖고, 곧장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 당선인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선거 홍보 문구는 '늘 주민과 함께하는 문석주입니다'와 '농소2·3동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였다.

이를 위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농소~외동 간도로 조기 개설 △제2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 추진 등 지역 숙원사업 실행과 함께 △농소2동 중·고등학교 설립 추진과 △작은도서관 운영비 확대 지원 등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실버타운 조성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 시스템을 촘촘하게 설계해 활력 넘치는 농소2동·3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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