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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울산시의원 당선인
홍성우 울산시의원 당선인

홍성우(59·국민의힘-울주군 제2선거구) 시의원 당선인에게는 이번 6·1 지방선거 당선이 갖는 기쁨이 누구보다 남다르다. 시의원 도전 3수 끝에 얻은 영광이기 때문이다.

홍 당선인의 지난 이력은 도전의 연속이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그는 언양 삼남에 소재한 ㈜삼성SDI 브라운관사업부 제조2그룹의 공장장인 고객품질그룹장을 끝으로 16년간 있었던 직장을 퇴직했고, 이어 조은전자라는 이름의 협력회사도 4년 동안 꾸려봤다.

고향인 언양 지역에 국제화 시대에 걸맞지 않게 외국어 학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외국어 학원을 차렸고, 내친김에 입시학원까지 내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이를 계기로 경의고등학교와 영화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언양읍발전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정치인으로 꿈을 키우고 도전에 나선지 8년 여만에 지방의원으로 입성하게 된 그는 "'큰 꿈 꿔라, 단디 해라, 남 생각해라' 하시던 생전의 아버님 말씀을 되새기며, 삼성 시절의 오랜 경험과 교육사업, 지역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현장 체험의 값진 교훈을 바탕으로 '신나고, 행복한, 그래서 살고 싶은 울주'를 꼭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에게 꽤 많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들을 보면, △언양읍성 복원 정비와 언양 알프스시장 상권 활성화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영남알프스 산악관광특구 지정 △울산 KTX 역세권 도심 융합 특구 유치 △농·축·특산물 특화산업 육성 및 판로 개척 △고향 사랑 기부금제도 도입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건립 △언양읍 다목적행사장 건립 △화장산, 부로산 산책길 재조성 △서울주 군청 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 분소 설치 등 평소에 챙겨왔던 현안들이 망라됐다.

그는 특히 "울산시와 울주군의 각종 정책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분석과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도전과 창조 정신으로 서울주 지역을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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