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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신청한 '울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3년간 국비 27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을 투입해 미포·온산 산업단지 내 울산테크노파크 종합비즈니스센터 옆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문화·복지·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지상 3층, 연면적 1,20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 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는 사업 신청에 앞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복지·편의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근로자 및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건립될 센터 1층에는 여가·편의를 위한 문화예술작품관, 휴게공간, 카페, 편의점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동아리실, 미디어존, 열린책방, 예술아카데미 등 문화시설, 3층은 복지와 건강을 위한 휴게 공용공간, 운동시설 및 기숙사와 같은 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옥외공간을 활용한 야외 체육시설과 녹색 정원도 조성된다.
 
조성된 지 40년에 이른 울산산업단지에는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편의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 및 청년 근로자 유입 기대 등 산업단지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이 사업의 운영 주체인 울산테크노파크 권수용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근로자, 입주기업,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공유공간으로서 지역공동체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로환경 개선 및 청년 근로자 유입 기대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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