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이 개관 11주년을 기념(6월 22일)하며 다양한 전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올해 제2차 주제전시(테마전시)로 다양한 여름나기 모습을 살펴보는 '여름 대(vs) 여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12일까지 울산박물관 2층 역사실 내 '테마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일과 쉼, 기우제와 장마,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을음식, 모시와 삼베 같이 상반되는 주제들을 통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본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 구역(코너)에는 여름에 관한 균형게임(밸런스게임) 질문에 관람객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주요 전시물로는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1769)의 '해암백구풍범도(海岩白鷗風帆圖)', 농모와 농기구, 퇴촌 윤형(退村 尹泂, 1549~1614)의 '물고기와 게(魚蟹圖)'와 통발, 갈모(葛帽)와 나막신, '용거북도', 기우제문이 수록되어 있는 죽오 이근오(李覲吾, 1760~1834)의 '죽오집(竹塢集)', 얼음 가는 기계와 모시바지·살창고쟁이 등이 전시된다.
또한 박물관 2층 역사실의 회화작품을 교체 전시한다.
'조선시대 그림에서 만나는 인물이야기'를 주제로, 현재 심사정의 '소나무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송하관폭도, 松下觀瀑圖)',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의 '여동빈도(呂洞賓圖)'를 포함해 5점의 작품을 새롭게 전시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 기자명 김미영 기자
- 입력 2022.06.26 20:41
- 수정 2022.06.26 21:15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