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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재단이 24, 25일 이틀간 선보인 신박한 스테이지 시범공연 '퓨전음악극: 고래의 노래'가 연일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주문화재단이 24, 25일 이틀간 선보인 신박한 스테이지 시범공연 '퓨전음악극: 고래의 노래'가 연일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주문화재단의 신박한 스테이지 시범공연 '퓨전음악극: 고래의 노래'가 24, 25일 연일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의 첫 시작은 '고래, 바위를 만나다'로 '그물 당기는 소리'를 모티브로 한 한국 고유의 타율악기 '운라'의 맑은 음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했다. 징, 꽹과리 등의 타악기와 일렉기타, 키보드, 베이스기타의 밴드사운드가 조화롭게 앙상블을 이루며 내드름연희단과 플러그인사운드의 화려한 협연을 이어 나갔다.

 전통음악의 웅장하고 리드미컬한 타악 연주와 재즈, 어쿠스틱, 인디 음악 등의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을 더하여 동해안별신굿, 동해의 그물 당기는 소리, 고깔퍼포먼스 등의 경상도 연희를 짜임새 있게 풀어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울주문화재단을 대표하는 공연 레퍼토리 개발을 위한 시범공연으로 반구대암각화 속 고래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한 편의 서사시'를 중심으로 해 동·서양의 절묘한 음악적 콜라보와 반구대암각화의 고래 등을 형상화한 영상을 활용해 자유롭고 서정적인 방식의 음악극을 만들어 냈다.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 한 관람객들은 "연희단과 인디밴드의 음악적 특색이 잘 어우러졌다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만날 수 있어 신선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재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60인의 신박한 시민평가단을 사전에 모집해 예술성, 대중성, 만족도 등의 평가를 진행했으며 160인 이상의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추진했다. 재단은 수혜자 중심의 울주문화재단 공연 레퍼토리 구축을 위해 전문가평가단의 의견과 함께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차년도 신박한 스테이지 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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