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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희 울산시의원 당선인
손명희 울산시의원 당선인

손명희(55·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 당선인은 22명의 시의원 당선인 가운데 가장 설레고 초조한 심정으로 7월에 있을 제8대 광역시의회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시의원 선거 결과 의원 정수 22명 가운데 21명의 당선인은 빨간색으로 상징되는 국민의힘 소속인데 반해 손 당선인은 파란색 유니폼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청일점이기 때문이다.

21대 1이라는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린 제8대 울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면서 의원으로서의 입지를 당당하게 확보할 수 있을지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세인들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손 당선인은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서의 짊어지게 될 의무와 책임감과 함께 정치 신인으로 감당해야 하는 심적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어왔던 경험과 자신감으로 지혜롭게 극복하고 적응해 가려한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지지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손 당선인은 지방정치에서는 첫 발을 딛는 초년생이지만, 경주동국대학교 간호학과 초빙교수, 서라벌대 간호학과 전임교수, 울산중앙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한 보건 의료분야 전문가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코로나19 방역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번 지방선거 비례대표 신청을 했고, 경선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을 달고, 마침내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게 됐다.

손 당선인은 울산의료원 조속 건립 등의 포부를 밝히며 "저의 정치적 포부는 저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시의회에는 그동안 보건의료 관련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30년간, 임상에서 경험하고 배운 지식으로 울산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드리고 싶다"며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울산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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