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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 마지막 주말 울산은 장마 영향권에 들었지만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은 개장에 임박한 북구와 동구 해수욕장을 찾아 이른 물놀이를 즐겼다. 

또 장생포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 활짝 핀 여름 수국 관상을 만끽했다. 

주말 내내 울산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면서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였다. 

장마권 영향으로 습도도 높아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 발길을 돌렸다. 

주말 내내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바닷물에 뛰어 들어가 더위를 식히거나 캠핑을 하며 무더위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울주군 신불산 일대에도 오히려 땀을 흘리며 더위를 피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주말 동안 열린 '제1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는 1만 7,200㎡ 규모의 꽃밭이 조성됐고, 수국 20여 종 1만여 그루가 가꿔졌다. 

행사장에는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매 시각 정각마다 비눗방울이 나오는 버블 쇼, 숲속의 힐링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고 밤 10시까지 야간개장해 다채로운 조명과 형형색색의 수국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보기 위한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구는 축제가 끝나도 내달 8일까지 포토존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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