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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생들의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저하된 학생 체력을 강화하고, 정서·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학교체육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저체력 학생(학생건강체력평가 4~5등급) 비율은 지난 2019년 12.2%에서 2020년 17.61%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도 17.7%로 체력 저하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신속한 체력진단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며, 그 결과 등에 따라 건강체력교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체력교실은 저체력 학생, 신체활동 기피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교, 지역의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울산은 체육활동과 건강체력에 대한 학부모 관심도 제고를 위한 부모 참여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모 동행 건강 캠프와 스포츠 종목 체험 프로그램인 '스포츠버스'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건강체력 프로그램 개발과 시·도교육청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통해,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는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건강체력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대면·비대면으로 열어 신체활동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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