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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첫날을 연다.

 시민 등 600명이 초청된 취임식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모토로 새 시장의 실용 행정을 반영해 비교적 간소하게 치른다.

 울산시는 오는 7월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제8대 김두겸 울산시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취임식은 식전 공연, 국민의례, 시장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취임사, 대통령, 행안부 장관 등 축하 메시지, 시민의 말씀을 듣습니다, 축하공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김 당선인은 식전 공연에 이어 주요 내빈과 함께 식장 앞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한다.

 참석 인원은 일반 초청과 특별 초청을 합쳐 모두 600여 명이다.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기관장,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일반 초청 대상이다. 또 사회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의 주인공과 선행 시민 등 19명이 특별 초청된다.

 특별 초청 시민 중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학생들과 차량 폭발 직전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 권동재 씨, 금속재료 분야 대한민국 명장인 현대자동차 김기준 명장, 올해 전국소년체전 다이빙 3관왕인 오도윤(구영중 3) 학생,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분야에 창업한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 지역아동센터 아동자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신루빈(상진초 5) 학생도 참석한다.

 김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주력 산업 부진 속 활력을 잃고 있는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되찾아 울산을 다시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경제에 초점을 맞춘다.

 5개 구·군의 기초단체장들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중구청 컨벤션에서 내빈과 구민 등 8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식후 공연을 곁들인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 말미에는 새롭게 선정된 구정 목표인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가 쓰인 홍보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제1호 결재는 '종갓집 자문단 구성·운영 계획'이다.

 재선에 성공한 서동욱 남구청장은 '구정 비전 영상 상영'에 초점을 맞췄다. 250석 규모의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여는 서 청장은 지난 성과, 공약 사항 정리, 미래 발전 전략 등 남구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상영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취임식 개최 시간과 장소에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종전 낮 시간대 구청 대강당에서 행하던 틀을 벗어나 탁 트인 구청 광장과 시간은오후 6시 30분을 선택했다. 초청 인원만 4,800명에 달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45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울산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공연팀 '더이음'의 현악 앙상블을 식전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군청 알프스홀에 6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국악 실내악 연주와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첫 소통의 문을 연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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