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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 도로변까지 캠핑카 주차가 만연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 도로변까지 캠핑카 주차가 만연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카와 캠핑트레일러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 도로변까지 캠핑카 주차가 만연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5일 찾은 북구 천곡동 우방아파트 앞 도로변 일대는 캠핑카와 트레일러가 빼곡했다.  

 덩치가 큰 캠핑카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지역 주차장 외 도로변까지 불법주차가 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이나 휴가철에만 사용하는 캠핑카의 특성상 도로에 주차된 차량은 장기주차되기 마련이다.  


 북구 천곡동 주민 A씨는 "얼마 전부터 길가에 일렬로 캠핑카나 트레일러가 도로 한 차선을 차지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민원을 제기해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아파트 등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 도로변까지 캠핑카 주차가 만연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 도로변까지 캠핑카 주차가 만연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캠핑카는 주로 한적한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어 단속하기에 애매한 상황이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캠핑카는 늘고 있지만 주차 인프라는 전무한 상황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캠핑카 등에 대한 전용주차장 조성을 타진했지만, 일반 차량도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부정적 여론이 많아 무산된 바 있다.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2016년 51대에 불과했던 캠핑카 등록대수는 올해 6월 기준 240대가 등록됐으며 캠핑 트레일러도 2016년 126대에서 423대까지 증가했다. 

 번호판을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트레일러 등을 감안하면 숫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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