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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테크노파크은 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패러다임 변화와 울산경제의 대응' 주제의 세미나를 실시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테크노파크은 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패러다임 변화와 울산경제의 대응' 주제의 세미나를 실시했다.

울산지역 기업들의 공급망 대외 의존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최근 러-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원자재값 급등, 미국 금리 인상 등과 같은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에 대한 사업연속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제안은 6일 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배용주)와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가 롯데호텔 울산에서 마련한'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패러다임 변화와 울산경제의 대응' 주제의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산업연구원 이준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핵심주력산업의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울산지역의 공급망 대외의존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 "산업 대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준 본부장은 4차 산업으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정부는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별 기업 관점의 투자 정합성을 점검하고, 기업은 공급망 리스크에 특화된 사업연속계획(BCP)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친환경 운송수단의 미래와 울산기업의 대응방향' 주제로 발표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유영호 실장은 "울산의 친환경 운송수단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기존 부품업체들의 전사적이고 체계적 혁신 및 체질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열관리 기술 등 업체들이 기존에 보유한 핵심기술 중 신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1차 기업 주도의 협력사와 연계한 공동사업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선우 단장은 '혁신창업 및 기업가적 생태계 조성'이란 주제로 "새로운 지역 발전전략으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기업이 창업기업을 돕는 협력형 Shop-in-Shop 활성을 제안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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