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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카페 '샤츠'에 전시되는 김동인 작가 작품.
갤러리 카페 '샤츠'에 전시되는 김동인 작가 작품.

갤러리 카페 '샤츠(schatz)'(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대리1길 13-7)는 지난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 달여 간 '김동인·우성립 2인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울산을 거점으로 작업해 온 서양화가 김동인, 조각가 우성립의 첫 조합으로 그동안 두 작가가 발표해 온 연작 시리즈들을 내놓는다. 


 회화와 판화를 넘나들며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인 작가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만날 수 있는 대나무들을 캔버스에 빼곡하게 옮겨 담았다. 


 김동인 작가는 경성대 예술대학과 부산대 교육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아트페어와 공모전, 그룹초대전, 국제전 등에 다수 참여했다. 울산판화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창조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 울산판화협회 회원이다.


 우성립 작가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중년의 남성상을 풍자적으로 형상화했다. 불룩 튀어나온 배를 앞세워 여행가방을 끌고 어딘가 향하는 중년에서부터 어정쩡한 걸음으로 우산을 들고 걷는 모습은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이지만, 현대인들의 삶의 고뇌와 적당한 유머가 스며있다. 


 우성립 작가는 대구가톨릭대 조소과와 영남대 대학원 조소과를 나왔으며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가졌다. 2000년 울산미술대전과 1999년 경주신라미술대전에서 입상한 바 있고 현재 한국미협, 울산미협, 울산ssim조각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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