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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8월 19일, 20일 올해 처음으로 이틀동안 개최 예정이다. 사진은 가요제 예선 심사 모습.
'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8월 19일, 20일 올해 처음으로 이틀동안 개최 예정이다. 사진은 가요제 예선 심사 모습.

일제 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故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올해 처음으로 이틀간 열린다. 


 경연 중심의 진행에서 탈피해 가요 축제 형식으로 8월 19일, 20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 공연장에 펼쳐진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재철) 주최로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부부 고복수·황금심 음악가를 추모하는 '고복수·황금심 가요축제'와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신인 가수를 발굴·시상하는 '경연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에는 가수 김연자, 김용임, 서지오, 영기, 요요미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경연대회와 함께 설운도, 최진희 등의 인기 가수 초청공연으로 구성된다. 


 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는 매년 참신한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해 약 400여 팀이 참가했다. 1차 영상심사에서 115팀을 선발,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발된 11개 팀만이 본선에 참가했다.  


 선정된 11개 팀은 서울 3팀(김성훈, 장예주, 멜로디하이), 경기 2팀(극한감성, 김보섭), 강원 1팀(박진현), 전북 1팀(황인숙), 대구 1팀(양윤미), 울산 2팀(박지혜, 황성현), 부산 1팀(최지예)이다.


 시상은 대상(1,000만원), 금상(4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 장려, 인기상(각50만원), 입상(4명, 30만원) 등 총상금 1,920만 원과 함께 트로피, 대상과 금상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의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이재철 회장은 "전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고복수 가요제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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