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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반기 토지거래량 지가 상승률
전국 상반기 토지거래량 지가 상승률

한국은행의 빅스템 등 금리인상 여파로 올 상반기 울산지역 토지거래가 급감했다. 33.3%나 축소된 것.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21년 하반기(2.11%) 대비 0.22%포인트, 2021년 상반기(2.02%) 대비 0.1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127만563필지로 전년 상반기(174만 3,649필지)보다 27.1%, 하반기(155만 2,973필지)보다 18.2% 감소했다.

울산 땅값 상승률은 1.63%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2년 전부터 지속해서 상승세를 타는 움직임이다. 

울산 지가는 2019년 하반기 -0.27%를 기록한 뒤 △2020년 상반기 0.58% △2020년 하반기 1.05% △2021년 상반기 1.19% △2021년 하반기 1.11%를 각각 기록했다.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곳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2.29%), 세종(2.55%), 대전(2.04%), 경기(1.99%) 등 5곳이었다.  

하지만 땅 매도매수 시장은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울산에서 거래된 토지는 1만7,205필지로 2021년 상반기 2만5,780필지 대비 토지거래는 33.3%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올 상반기 거래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27% 이상 줄어들면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은 거래량이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토지거래 급감은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으로 급격하게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토지시장 역시 빠르게 식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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