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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이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에 머무르지 않고 다각도의 교육·전시를 통한 '창작·체험·배움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향후 운영 계획으로 △전시연계·작가워크숍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들려주는 미술관' △도슨트 3기 양성 프로그램 △정기 전시해설 운영 등을 추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연구사업으로는 △지역 미술인 인터뷰를 통한 울산지역미술연구 △중구 문화실태조사 등을 진행중이며, △예술과 산업간의 관련성 연구 △미술관의 장기적 비전을 보여주는 미래형미술관 연구인 미래미술관포럼 △콜렉션 연구 △예술사 연구 등을 진행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특화되고 집중화된 연구사업을 통해 향후 연구중심 미술관으로서의 울산시립미술관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육, 연구,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지역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반기 미술관 기획전 주제이기도 한 '예술과 산업'이라는 주제로 총 5회 진행되는 '시민 아카데미 강연회'의 경우, 현재까지 1회, 2회차 실시됐는데 강연장에 가득 찬 시민들의 지식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했다는 전언이다. 


 향후 강연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9월 6일),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아트팀 전동휘 디렉터(10월 18일), 서울대 사회학과 김홍중 교수(12월 27일)로 이어진다. 


 성인대상 강좌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별, 연령별 맞춤형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전시작품의 이해를 돕는 감상프로그램, 전시연계 문화행사가 운영중이며 올해 현재까지 총 706명이 참여했다. 


 이뿐 아니라 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연계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울산지역 초등 4~6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보는 눈', 초중고를 대상으로 '이야기 방석'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32회 총 참여인원이 누적 733명에 달한다. 


 '아카데미 도슨트 양성 교육'은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60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에는 개관 후 지금까지 총 169회 열렸으며, 2,129명에 달하는 관객이 참여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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