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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2분기 성적표에서 삼성SDI 홀로 웃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에 반등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을 기록했다. 최초로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 4,065억원(4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8억원(45.3%)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95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당기순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줄었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은 2분기에도 영업적자 3,2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88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 올랐다. SK온은 신규 공장의 수율 안정화 및 중국 옌청2공장 가동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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