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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울산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등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연극과 콘서트 등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 울산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울산농협이 15년째 지원해 온 메세나 사업으로도 이름난 울산 태화강대숲 납량축제는 15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대숲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행사가 열리지 않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는 더 강력한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울산연극협회 측은 설명했다.


 한 여름밤 찜통 더위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십리대숲으로 난 250m를 걷는 '호러 트레킹'이다. 
 7개 코스에 각각의 테마에 맞는 구조물과 특수효과가 설치됐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대채로운 모습의 귀신들이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공포영화 포토존, 호러 페이스 페인팅, 귀신 의상 체험 등도 마련된다. 
 공포체험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30분 단위로 300명이 이용하도록 했다. 하루에 7회로 나눠 운영한다. 


 또 공포영화 '곤지암'이 상영돼 한여름밤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하며 울산연극협회 정단체 3개의 '나에게 온 달 그리고 도깨비' '변사또 납시오!' '유품' 등 공포연극도 공연된다.
 2007년 울산농협의 지원으로 출발한 후 올해로 15년째 열리는 울산 태화강대숲 납량축제는 울산연극협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장생포에서는 10∼14일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2022 장생포 한여름밤 호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장생포에서는 10∼14일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2022 장생포 한여름밤 호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 장생포에서도 10∼14일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2022 장생포 한여름밤 호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울산 남구가 진행하는 이 행사는 2017년 '고래와 함께하는 봄여름가을 문화여행' 사업 중 여름 콘텐츠인 '공포체험'이라는 행사로 처음 개최됐다. 2021년부터 단독 행사로 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달 7월 18일∼27일 온라인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한 2만여 명 중 1,200여 명(200팀)을 선정했다.


 행사는 기존 공포체험에 페스티벌 요소를 더해 '장생포 호러 나이트클럽 콘서트' 콘셉트로 무대 공연도 선보인다. 출연진은 MC박진희, DJ로이, 카이크루, 락킹댄스팀, 딴따라패밀리, 브랜뉴걸이다.


 무대 공연은 13일과 1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이틀간 열린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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