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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닷새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8일 일선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휴가 복귀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 인적 쇄신 질문엔 "국민 관점서 점검"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 어떨 때는 호된 비판을,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에 따른 인적 쇄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잘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 19일 국회의장단과 만찬
윤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한국, 일본, 대만 4개국 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chip four)와 관련해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는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관련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국익을 잘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함께 한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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