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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국회의원
권명호 국회의원

권명호 국회의원(국민의힘·울산 동구·사진)은 8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동구 동부·서부회관 정상화, 남목고개 그린벨트 해제 등 동구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권 의원은 우선 "현대중공업이 동구주민의 복지를 위해 건립한 동부회관과 서부회관이 조선산업 장기불황에 따른 수주부진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며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울산의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동구는 오랜 기간 동안 울산시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고, 유일한 복지시설인 동부·서부회관도 현대중공업 경영위기로 운영이 중단됐다"면서 "울산시가 동부·서부회관을 정상화해 문화·체육시설을 불균형을 해소하고, 조선산업의 침체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상실감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겨 줄 것을 바란다"말했다.


 권 의원은 또 동구지역 위기극복을 위해 지역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권 의원은"조선산업 불황과 교육·문화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이유와 함께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는 지리적 특성으로 2016년 18만명을 바라보던 동구의 인구는 2022년 현재 15만명으로 인구절벽의 위기에 봉착했다"면서"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활기를 찾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특히 주거지역과 가장 인접해 있는 남목고개 인근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동구지역의 전체 면적은 36.07㎢로 울산시 5개 구·군 중 가장 적지만 그린벨트가 전체의 35.69%에 달하는 12.86㎢로, 울산시의 그린벨트 비율인 25.39%를 10%이상 상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은 "건의하신 사업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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