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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9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천상 물류단지 관련 현안사항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9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천상 물류단지 관련 현안사항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8대 시의회가 비회기 중인데도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활발하다.
 
지난 7월 21일 제8대 시의회 첫 임시회인 제232회 임시회 폐회와 함께 비회기에 들어갔지만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25일부터 하절기기간 일일근무제를 갖는 것을 비롯해 일일근무에 해당되지 않는 의원들도 연일 개별적인 간담회 등을 갖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에도 일일근무제에 따라 방인섭 환경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야음근린공원 관련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공진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울산시 관계자로부터 '회야강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또한 정치락 운영위원장이 구·군의회 운영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산업건설위원회 문석주 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이 '천상물류단지 관련 현안사항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공진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시 환경정책과 관계 공무원과 울주군 건설과 관계자로부터 '회야강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회야강 지방하천 정비사업(울주군 웅촌면 일원)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제방 축제·보축, 교량 2개소의 하천정비 사업이다.
 
공진혁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울산시민에게 맑은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회야댐의 수질과도 연관되므로, 정비사업이 예산 미확보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속한 예산 확보 및 사업 적기 추진"을 당부했다.
 
방인섭 환경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삼산동, 야음장생포동 주민 20여명과 '야음근린공원 관련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인근 화학공단의 공해와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유익한 완충녹지에 공기업인 LH가 수천 세대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시민 건강권과 환경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차단녹지 기능이 가능한 주민 편의 시설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방인섭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울산시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이날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문석주 위원장과, 김종훈 부위원장, 홍유준 위원, 김수종 위원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울산시 관계자, 울주군 정책특보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상 물류단지 관련 현안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일대 11만 9,547㎡ 부지에 물류단지 투자의향서가 접수되어 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투자의향서가 접수된 천상리 인근에는 주택단지가 있으며 심지어 500m 안에 학교가 두 곳이나 있다"면서 "중대형 차량이 24시간 계속해서 진출입하는 등 물류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문석주 위원장은  "주민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저희 의원들과 관계부서는 주민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듣고 반영해서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울산시 관련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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