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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정치락 운영위원장이 9일 시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울산 5개 구·군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군 의회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 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와 지역 5개 구·군의회가 상호간 협력체계 강화에 적극 나선다.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9일 오전 시의회 4층 의회운영위원장실에서 '구·군 의회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방선거와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 마련된 것으로 울산 5개 구·군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기초 의회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민생경제 회복 등을 위한 의회간 협력 강화 및 의회운영 관련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서 박경흠 중구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회 권한 강화로 의회의 새로운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강화된 위상만큼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집행부에 대해 촘촘히 견제와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현 남구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의회운영위원장의 역할과 의회 발전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기초의회의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효 동구 의회운영위원장은 "조선산업 불황과 각종 인프라 부족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는 동구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구지역 그린벨트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울산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정환 북구 의회운영위원장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농소2동 지역의 치안을 책임질 파출소 신설 사업이 경찰청 심사위원회 통과 이후에도 추진성과가 부진하다"면서 "향후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환 울주군 의회운영위원장은 "울산시 구·군 의장협의체와 구·군 의회운영위원장 협의체가 상호 연계돼 울산시 공통 현안에 대해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락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각 의회가 가지고 있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면서 "구·군 의회에서는 다양한 매체와 언론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과 시민들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서 의원연구단체와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 직원의 역량 발휘를 위해 구·군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하겠다"며 구·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울산의 경제난, 인구감소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와 구·군을 아우르는 소통창구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의회운영위원장간 간담회를 정례화해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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