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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기초학력지원센터의 체험형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의 '움터' 체험형 심리·정서 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감과 학습 동기를 높여 학력 향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기 중 지원과 연계해 심리·정서적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수학체험을 비롯해 전문지원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모래놀이 치료, 미술 및 놀이치료다. 

기존 기초학력지원센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73명 가운데 심리·정서적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 47명을 선정하고, 그 중 희망자를 받아 진행한다.

맞춤형 수학체험 프로그램은 9일부터 오는 11일 중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날을 선택해 울산수학문화관을 직접 찾아 체험해 보는 활동으로 진행한다. 

수학체험 프로그램은 일자별 참여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사전에 울산수학문화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했으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 전환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자별로 카타미노패밀리(교육용 보드게임), 펜토미노(도형 퍼즐), 디크립토(암호해독 보드게임), 한붓그리기 등 놀이 체험수학 활동과 수학문화관 여행하기 등이 진행된다.

전문지원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모래놀이 치료 프로그램, 미술 및 놀이치료 프로그램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특성과 희망을 고려해 지원 프로그램의 종류와 일정을 정하고 총 5회기를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가 동행해 전문지원기관을 방문하기가 힘든 경우 전문기관에서 학교로 직접 방문해 지원하며 매 회기 10분 이상 학부모 상담도 진행한다.

울산교육청은 '움터' 프로젝트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지원대상 학생 중 추가 지원한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공백없이 계속 지원한다. 신규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9월부터 2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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