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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의 전경. ⓒ울산시

울산관광재단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끊겼던 대규모 행사가 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기지개를 켬에 따라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재단은 이미 마이스 유치 전담팀을 가동,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성과도 올리고 있다.
 
10일 울산관광재단 관광마이스뷰로팀에 따르면, 내년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외국인 참가자 200명을 포함해 총 2,200여 명 규모의 '2023년 제13회 영남수의컨퍼런스'를 울산 대표 마이스(MICE) 시설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유치가 확정됐다.
 
영남수의컨퍼런스는 반려동물, 산업동물은 물론 특수동물 등과 관련된 다양한 세션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의사 및 유관기관 간의 지식 공유와 교류 확대의 장이다.
 
울산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수의사와 수의업계 관계자 등 약 2,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약 5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29명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울산관광재단 출범과  UECO 개관을 시발점으로 국제회의 유치전담팀인 관광마이스뷰로팀에서 유치 확정한 행사인 '2022년 제12회 아시아지역학 학술대회(ACRS2022)'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아울러 '2022년 지능시스템 국제워크숍(IWIS2022)'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울산대학교 국제관에서 각 외국인참가자 50명을 포함한 150명 규모로 개최된다.
 
재단은 보다 많은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를 위해 수도권과 울산 지역 내 대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치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마이스 유치·개최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울산관광재단 함경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마이스 시장이 차츰 일상을 회복하면서 마이스 산업 역시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울산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울산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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