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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남구 달동 당사를 이달 말 삼산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울산지역 거대 양당의 삼산동 시대 개막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국힘 시당(왼쪽)과 민주 시당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당사를 이달 말 삼산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거대 양당의 삼산동 시대 개막이 예고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기존 울산상공회의소 맞은편 ㈜영화빌딩(남구 돋질로 114) 3층의 시당사가 임대 기간 종료와 동시에 현 당사 건물에 신용협동조합이 입주하게 됨에 따라 이달 말 당사를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의 당사 이전은 남구 봉월사거리 해조빌딩(구 방송국 인근)에서 지난 2019년 4월 13일 현재의 당사로 이전한 지 3년 4개월만이다. 
 
민주당 울산시당 이전 예정 건물은 남구 공구월드상가 맞은편 베스텍빌딩(남구 정동로 30) 4층으로 기존 당사보다 규모가 조금 더 커진 460㎡(140여 평)정도다. 시당에는 사무처와 함께 대회의실, 소회의실, 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당은 현재 내부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당위원장 등 조직개편과 함께 구체적인 입주 일정 등을 잡을 예정으로 있다.
 
이곳은 인근에 울산세무서, 농수산물도매시장, 그리고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는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게 됐다.
 
특히 민주당 이전 예정 당사와 직선 350여M 떨어진 도로변에 거리에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사가 자리하고 있어 울산지역 거대 양당 당사가 삼산동 일대에 진을 치는 삼산동 시대가 열리게 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23일 달동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너편 건물(삼산로 340)으로 23년만에 당사를 이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민주당 시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당체제를 이루게 되는 시점에 우연하게도 시당사를 옮기게 됐다"면서 "지지자들의 접근성고 주차문제 등이 한결 좋아지게 됐고, 게다가 인근에 국민의힘 당사까지 위치하고 있어 여야 간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 등 시민들이 기대하는 정당활동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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