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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울산신문
울산문화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울산신문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대로 재진입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아직 PCR 검사 당일 예약제를 운영하지 않아 정확한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을 정식 개통한다며 울산 중구 보건소를 비롯해 전국 7개 보건소를 선정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일 기준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방죽공원 임시검사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아산시 선별진료소 △울산 중구보건소 △경남 양산시보건소 △경남 창녕군보건소의 7개소다.

그러나 울산 중구 보건소 등 일부 일선 보건소에서는 현재 당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중구보건소는 현재 PCR 검사 당일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일일 검사자가 아직은 2~300명대로 평균 대기시간이 5분을 넘지 않으며 추후 일일 검사자 수가 더욱 늘어나면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울산 시민 A 씨는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보건소에선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으로 인해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상세한 안내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0일 기준 4,197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45만 1,704명, 사망자는 35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3일 일일 확진자가 4,050명을 기록한 이후로 4개월 만이다.

PCR 검사 당일 예약은 각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QR코드 또는 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검사 당일예약이 완료된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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