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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지역주민이 칠순 잔치 대신 잔치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름 이불을 기탁했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지역주민이 칠순 잔치 대신 잔치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름 이불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동구 주민인 윤인규, 전수우진 부부는 11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써 달라며 총 200만 원 상당의 여름 이불 100개를 기탁했다.
 
전수우진씨는 전 동구 여성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인테리어 업소를 운영하며 2019년에는 극세사 이불 60개, 2020년에는 등 쿠션 160개, 2021년에는 카페트 70개 등을 이웃돕기 성품으로 기탁해 오고 있다.
 
전수우진 씨는 "남편 윤인규씨의 칠순을 맞아, 칠순 잔치 대신 그 비용으로 여름 이불을 만들어 성품 기탁을 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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