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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1일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전경술 건설주택국장 주재로 '울산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위원 위촉장 수여 및 도로시설물 명칭 제정 안건을 심의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1일 오전 제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시 지명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명위원회를 열어 도로시설물 명칭 제정 건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중구 태화동 일대 태화로와 명난로의 교차지점'의 도로시설물인 교차로 명칭 제정안 1개소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말응정사거리'로 원안 제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시설물은 그동안 '명정사거리'로 오인하여 사용해 왔다"며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거친 결과 중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안 제정했다"라고 말했다.
 
도로시설물인 터널, 교량 및 교차로의 명칭은 해당 구·군 및 읍·면·동의 의견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도로시설물 관리기관에서 명칭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지명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 1일자로 새롭게 구성돼 오는 2025년까지 3년 임기로 운영된다.
 
앞으로 지명 업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위원회 개최 전 위원들의 현장 방문 조사와 관련 문헌 조사 등을 통해 울산시의 역사성과 문화를 반영해 지명을 결정하는 등 지명위원회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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