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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경매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경매 낙찰가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주거,상업 분야 물건 대부분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토지의 낙찰가율은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에 발표한 올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경매 낙찰가율은 77.8%를 기록했다. 이는 6대 광역시(세종 제회) 중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이다. 

 가장 높은 경매 낙찰가율은 대전 98.3%로 나타났고 다음 서울 96.7%, 대구 86.2%, 부산 83.3%, 광주 81.2% 순이다. 

 주거시설 경매에서도 울산은 가장 낮은 낙찰가율인 73.1%로 낙찰가율 1위는 98.0%를 기록한 대전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2위를 차지한 서울(95.2%) 역시 재개발구역(백사마을) 내 단독주택(건물만)이 감정가 대비 3,000% 이상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 부산 88.2%, 대구 83.2%, 광주 79.6%로 집계됐다. 

 울산은 업무 상업시설에서도 경매 낙찰가율에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9.4%로 가장 높은 광주 120.2%와 대조적이다. 

 광주에 이어 서울 102.2%, 대전 93.5%, 광주 85.7%, 경기 80.1%, 부산 78.9%로 나타났다. 

 아파트 낙찰가율에서도 울산은 86.5%로 울산보다 낮은 지역은 인천(89.1%), 대전(76.2%), 대구(81.5%)이고, 높은 곳은 광주(92.5%) 부산(91.4%), 서울(96.6%) 등이다. 

 하지만 토지 경매에서는 100%를 웃도는 낙찰가율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울산의 토지 낙찰가율은 101.3%로 조사됐다. 100% 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울산과 함께 대전 119.3%, 대구 116.6%이고, 광주 37.5%, 부산 75.1%, 서울 82,7%, 인천 84.3%%로 나타났다. 

 한편, 7월 울산 경매에서 울산 북구 정자동 701(근린상가)가 감정가 21억 5,485만원인데 17억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78.9%를 기록했다.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대이즈플레이스 1층(주상복합 상가)는 감정가 11억8,400만원에서 6억2,7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53%다. 

 울산 남구 상개동 산 76은 감정가 12억389만원의 114%인 13억7,326만원에 경매됐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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