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울산시당위원장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울산시당위원장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을 이끌 새 위원장에 이선호 울주군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위원장 당선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을 이끌게 됐다. 위원장 취임 소감은.
△ 울산시당 당원과 대의원, 지역위원장들에게 감사드린다. 울주군수라는 직함으로 행정을 보다가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와 부울경의 정치 중심인 울산의 민주당을 다시 우뚝 세워야 하는 중책을 맡은 책임감이 어께를 누르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당원들과 함께 울산의 진보 개혁세력의 교두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울산시당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돼 추대를 통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한다면.

△ 울산지역 최초로 울산지역 위원장에 대한 선임과정이 현직 국회의원 지역구인 북구를 제외한 전체 지역이 경선으로 선출됐다. 울산의 경우 북구를 제외한 전지역이 원외지역구이다. 

원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위원장들의 단결된 모습이 울산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위원장들간 토론 끝에 제가 추대됐고, 대의원들도 이에 동의해 주셨다. 그만큼 지역위원장들과 잘 의논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그 취지에 부합하는 시당위원장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 앞으로 2년간 시당을 이끌게 됐다. 시당 운영의 기본 방향 및 계획에 대해.
△ 시당 운영의 기본 운영방향은 당원중심의 정당이라는 데 있다. 그리고 항시 다수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눈으로 정당을 운영하겠다. 민선7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의 집권당이었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에게 권력을 넘겨준 상태다.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이 있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비판할 것은 확실하게 비판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내중심의 시당을 만들어야 한다. 시의원과 기초의원들의 역량강화와 지원으로 시·군·구의 현안 대응에 집중 할 것이다. 노동자, 서민,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기층을 파고드는 정당운영을 하겠다.

당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기본 플랫폼을 만들겠다. 

당내 정기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 시민과 당원이 함께하는 소통의 채널을 만들겠다. 초청 토론이든 당내 토론이든 현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원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풀뿌리 정치의 기본은 재미가 있어야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원들이 갖고 있는 특기를 소모임 형대로 만들어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게 해 동질감을 넘어 동지로 하나 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그리하여 우리 당원들이 시민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 시당을 지역위원회 중심의 정당으로 운영하겠다. 지역위원회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한국의 정당법 개정도 적극 추진해 지구당 부활을 위해 중앙당과 적극 교감해 진정 당원이 주인이 되는 그런 정당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 울산시당의 사무처 조직에 대한 구성 계획은.
△ 울산시당 사무처 조직 및 상설위원회는 오직 일하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변모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을 공모를 통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뽑아 새로운 진용을 갖추겠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