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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울산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전기추진체계 친환경선박 협력단지(그린십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울산시 제공
17일 오전 울산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전기추진체계 친환경선박 협력단지(그린십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울산시 제공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과제에 포함된 울산 공약인 '전기추진체계 친환경선박 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실행 계획이 수립된다. 

 울산시는 17일 오전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전기추진체계 친환경선박 협력단지(그린십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사업 시행을 위한 첫 기획 작업이 시작된 셈인데,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주무부처인 과기부의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현대중공업그룹 등 12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제안, 과업수행 계획, 과업관리 계획 발표와 관계기관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용역은 전문업체인 테크노베이션파터너스가 맡았다.

 용역은 오는 12월 15일 완료 예정이며, 연구팀의 과제 수행은 동향분석 및 문제·이슈 도출팀과 사업설계팀, 타당성 및 파급효과 분석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동향분석 및 문제·이슈 도출팀은 국내외 조선·해양 디지털트윈 전기추진체계 동향분석과 문제점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 사업설계팀은 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세부 추진계획 설계, 디지털트윈 기반 조선·해양실증센터·연구센터 구축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사업 추진체계·관리 방안 설계를 맡는다.

 이밖에 사업 타당성 분석과 파급효과 분석은 나머지 팀이 수행한다.

 연구팀은 용역 선행기획을 통해 전기추진체계 그린십 클러스터 조성의 사업 방향은 스마트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인더스트리(Industry)4.0 사업의 개념을 자율화로 전환하는 인더스트리 5.0을 제시했다.
 이른바 그린십 인더스트리 5.0 프로젝트로 조선·해양 메타버스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과 육상실증 공간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의 수집·분석·공유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한 사업 구조는 연구개발 단계인 디지털트윈 실증 플랫폼 개발과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생태계 구축과 연구개발 시설·장비 구축 단계의 실제·가상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기업과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기추진체계 그린십 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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