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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이재명 꼼수 방탄' 논란이 일고 있는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현재 국회의원 중 절충안 자체에 크게 반발하는 분들은 안 계신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아마 그 정도면 당원들께서도 받아들여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기존에 논란이 됐던 당헌 80조1항 대신 80조3항을 개정했다. 당직자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을 때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조항(1항)은 그대로 뒀지만, 대신 당무위를 통해 기소돼도 당직을 유지하는 구제로(3항)를 열어줬다. 

 우 위원장은 "막상 비대위를 해 보니 과반의 위원이 '당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가 약화한 것으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그렇게 보이지 않게 하고, 정치적 기소가 있는 사건에도 징계하기는 어려우니 절충한 것"이라고 했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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