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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도산·신복 도서관에서 작가 초청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적 관심과 책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강연을 마련한다.

도산도서관은 역사 특화 도서관인 만큼 지난 2009년 100만부 이상 판매된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작가를 오는 9월 17일 초청해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에 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 작가의 저서'하란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시절 김란사 여성독립운동가의 일생을 돌아보며 오늘날 우리가 가진 애국에 대한 생각과 삶의 지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복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구멍 난 마음을 치료해주는 그림책 '마음여행', '마음정원'의 저자 김유강 작가를 초청해 잃어버린 마음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나누는 북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 25일에는 현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인 박주영 판사를 초청해 저서 '법정의 얼굴들' '어떤 양형의 이유'에 나오는 사례를 바탕으로 법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실제 판결문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관심을 유발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오늘날의 애국과 삶의 지표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 잃어버린 마음과 꿈을 찾아 떠나는 뜻깊은 마음여행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책의 소중함과 책을 더욱더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19일부터 각 도서관별로 남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산도서관, 신복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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