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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호 작가 작품.
최일호 작가 작품.

(재)울주문화재단은 '간절곶 조각 프로젝트'를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12월 중 간절곶 공원 일대에 설치되는 야외 조형 미술작품 전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을 배경으로 작가들에게는 야외 전시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문화예술 작품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행사장에는 간절곶이 지닌 환경과의 조형미, 자연 친화, 생명과 사랑, 대중 친밀성을 살린 조각, 설치, 입체 등 공공미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울산문화재단은 이달 초 작품 공모를 통해 최일호의 '조각가의 친구들', 우성립의 '어느 멋진 날의 오후'를 선정하기도 했다. 
 

우성립 작가 작품.
우성립 작가 작품.

지역 작가로 한정해 실시된 이번 공모전 선정 작가인 우성립 작가는 중년의 모습을 한 주인공을 내세워 흔히 접하는 일상의 다양한 사건과 경험들을 표현하며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최일호 작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생각'을 머리의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 '내면의 이상세계'를 쉽고 재미난 주제로 작업한다.

이들은 '간절곶 조각 프로젝트' 전시에 대한 지원금 500만원과 함께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에 출품 기회도 제공받는다.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는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역문화의 품격을 제고하고자 간절곶 일대에서 간절곶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대중 친밀성을 살린 공공미술 작품 전시는 오는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울산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한 작가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 내 조각 작가들이 울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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