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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울산지역 산업계 생산과 출하,재고가 동시에 '트리플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다 소비와 건설 부문의 실물 지표도 꺾였다.
지난 7월 울산지역 산업계 생산과 출하,재고가 동시에 '트리플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다 소비와 건설 부문의 실물 지표도 꺾였다.

지난 7월 울산지역 산업계 생산과 출하,재고가 동시에 '트리플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다 소비와 건설 부문의 실물 지표도 꺾였다. 


 원자재값 인상과 공급망 위기에 더해 금리와 물가 상승 등이 작용한 탓으로 울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울산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광공업 부문에서 전년동월대비 생산 4.3%, 출하 1.2%, 재고 17.5% 각각 하락했다.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45.3%), 석유정제(6.2%) 등은 상승했으나, 자동차(-8.0%), 화학제품(-12.1%)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 


 출하는 석유정제(6.7%), 기타 운송장비(44.5%) 등은 올랐으나, 화학제품(-14.7%), 기계장비(-31.7%)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2% 줄었다. 


 재고는 화학제품(8.8%), 전기장비(10.3%) 등은 확대됐지만, 자동차(-39.5%), 석유정제(-32.9%)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7.5% 떨어졌다. 


 글로벌 인플레와 세계 각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국내 경기도 빠르게 식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산업 현장에 쌓이는 재고가 큰폭으로 늘어나 고물가와 고금리 쇼크가 산업생산에 몰아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3.8로 전년동월대비 7.4% 떨어졌는데, 백화점(-4.7%) 감소, 대형마트(-9.7%) 모두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5,07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3% 줄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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