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1회 울산에이팜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공연 사진. 울산에이팜 제공
제11회 울산에이팜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공연 사진. 울산에이팜 제공

제11회 울산에이팜(Ulsan APaMM)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울산에이팜은 '음악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뮤직 플랫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내외 지역음악 공연, 학술회의, 비즈니스 미팅, 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울산 시민과 국내외 음악관계자를 만난다.

공연에는 17팀의 국내외 음악단체가 출연한다. 초이스 공연에는 대중적 지지도를 보유한 공연팀인 '서도밴드', '상자루' 그리고 울산에이팜을 기념해 지역 아티스트들이 협력 작업한 '울산에이팜프로젝트 2022'가 출연한다.

국내 로컬리티 공연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기량의 울산 아티스트들이 협업으로 참여한다. 참여 공연팀은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김미경판소리연구소', '내드름연희단', '라플렛모던앙상블', '앙상블제이', '이선숙판소리연구소' (이상 6팀)이다.

해외 로컬리티 공연에는 에이팜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티파 보이라탄', '셰이드오브네이티브' (이상 2팀)가 비대면 공연으로 출연한다. 쇼케이스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유망 아티스트를 국내외 전문가와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거문고자리', '공명', '딸', '신민속악회바디', '줄헤르츠' 등이 출연한다. 공연팀은 공연 후 팬미팅을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발권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음악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문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울산에이팜포럼은 2019년 시작된 글로벌 음악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협력 네트워크 기구로, 12개국 16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음악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학술회의는 국내외 음악시장의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022 음악산업 환경분석과 그에 따른 콘텐츠 창작 전략'을 주제로 6개국 2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교류협력회의는 16개국 40여 명의 음악 전문가 간 1:1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이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커피브레이킹, 네트워크파티를 마련한다. 

또한 울산에이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울산문화재단은 한국관광공사 홍보 지원을 비롯해 9,000만원의 예산으로 축제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에이팜을 위해 울산을 찾는 국내외 음악 관계자에게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 암각화 등 울산 명소를 소개한다. 

2022 울산에이팜의 프로그램 일정, 참여 공연팀 및 전문가 등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시작한 울산에이팜은 한국 고유의 음악과 지역음악 아티스트를 해외에 소개하는 창구로 출발했다.2019년부터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음악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